"Thinking, Fast and Slow"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니엘 카안만(Daniel Kahneman)이 쓴 책으로 인지 심리학을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두 가지 체계적 사고방식인 직관적 사고와 체계적 사고를 소개한다. 더불어 인간의 판단과 결정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제시하고 있다.
"Thinking, Fast and Slow"를 쓰게 된 배경
"Thingking, Fast and Slow"를 쓰게 된 배경으로 다니엘 카안만은 2002년 자신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연구를 들었다.
그 연구의 내용은 인간의 판단과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인지적 편향을 밝히는 내용이었다. 인간의 사고방식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흥미롭게 저술하였다.
또한, 다니엘 카안만은 이 연구 결과가 경제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다른 분야에서도 인지 심리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판단과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떻게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직관적 사고와 체계적 사고
"Thingking, Fast and Slow" 인지 심리학에서 말하는 두 가지 사고방식인 직관적 사고와 체계적 사고에 대해 설명한다. 직관적 사고는 빠르고 자동적으로 일어나지만 체계적 사고는 느리고 신중하게 이뤄진다. 쉬운 예로 우리는 운전을 할 때 직관적 사고를 내리게 된다. 운전 중에 급정거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판단하는데 이때 이루어진 판단은 빠르고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체계적 사고는 쉬운 예로 두 가지 제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일 때 각 제품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비교하게 될 것이다. 이때 이루어진 판단은 느리고 신중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직관적 사고는 일상적인 결정에 자주 사용되고 체계적 사고는 보다 복잡한 결정을 할 때 사용된다.
직관적 사고를 했던 대표적 인물
직관적 사고를 했던 대표적인 역사적 인물로 프랑스황제 나폴레옹(1769~1821)을 생각해 본다. 그는 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인물이었지만 그의 전략과 판단은 직관적이고 적극적인 점들이 많았다. 그는 싸우기 전 상대방의 전략을 예측하여 대처하기보다는 무력으로 상대방에게 충격을 주고 놀래킴으로써 승리하려는 전략을 선호했다고 한다. 그는 결국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영국해군에게 패배하고 러시아 원정에도 실패함으로 퇴위하였다. 그는 엘바섬에 유배되었는데 탈출을 감행함으로써 '백일천하'를 실현하였지만 다시 세인트헬레나섬으로 유배된 후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체계적 사고를 했던 대표적 인물
체계적 사고를 했던 대표적 역사적 인물로 아이작 뉴턴을 생각해 본다. 그는 과학자로서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방식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구와 다른 천체들 사이의 중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것을 수식으로도 정리하면서 천체들의 운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하였다. 이것은 현대 물리학의 대단히 기초가 되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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